[자동차] 티뷰론을 떠나보내면서....

오늘 영업사원한테서 연락왔습니다. 드디어 i30이 출고되었답니다.



아마도 목요일 오전에 반차내고 찾으러 갈것 같습니다. 이놈의 회사는 왜 이리 바쁜지...-_-;



이렇게 새차가 나왔다고 하니 문득 겁이 덜컥 나는군요. 계약할때는 안나던 겁이 왜 나왔다 하니까 나는지...


지금까지 제가 타고 다니던 차는 티뷰론 1.8 오토입니다.
이번 I30을 인수하는 순간 이차는 처제 차가 됩니다. 이미 명의는 넘어간 상태죠.
이왕 말 나온 것 지금 타던 차를 한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결혼하고 한참을 그냥 차없이 살다가 차없이 살아가는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이게 큰 마음 먹고 산 차죠. 2003년에 샀습니다.



와이프와 중고차 시장을 가서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하나도 튠이 안된 완전 순정 티뷰론으로 샀습니다.


와이프가 오토 면허인 바람에 오토차를 살수밖에 없었고
그당시 5~6년정도 된 년식에 티뷰론이 가장 쌌습니다. 아반때는 겁나게 비쌌고 누비라는 너무 못생겨서...
그때 400주고 샀습니다.

지금도 같은 연식의 티뷰론 보다는 아반때가 비싸더군요. 하긴 요즘도 투스카니보다 아반떼가 비싸니...



구매한 다음부터 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놈의 차 꼴에 스포츠카(?)라고 보험을 들수가 없더군요.
보험들어주는 회사가 LG화재 단 한군데였습니다.
게다가 보험료 할증이 붙어서 1.3배의 가산금까지 물어야 했습니다.
그때는 돈 쓰던 버릇이 없어서 상당히 가슴아파 했었죠.



출발은 삐긋했으나 그 이후는 순탄했습니다. 큰 고장 없이 5년가까이 타고 다녔으니까요.
샀을 당시 8만키로였던 이 차는 이제 13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발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큰돈 한번 깨졌습니다. 이놈도 늙었나봅니다.




꼴에 튠이라는것을 했습니다. 뒤에 날개가 없는 대머리이길래 17만원 들여 리어스포일러 TGX것을 달아주었고
그란 투리스모 스티커도 붙여주었습니다.





게다가 휠도 스틸휠이길래 한짝에 6만원씩 들여 구암 GPEX 휠로 바꾸어주었습니다.
휠을 바꿀때 14인치를 15인치로 업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으나....
그냥 14인치를 타고 다녔습니다. 돈이 덜들고 연비생각해서...

티뷰론에 14인치가 왠말이냐 하시겠지만...당시는 꽤 연비를 중시여겼습니다. 헤헤...
휠바꾸고 놀란건 타이어 폭이 달라졌다는겁니다. 스틸휠이 5.5J라서 195짜리 타이어의 폭을 다 쓰지 못한 반면
GPEX휠은 6J라서 타이어 폭을 다 쓰게 되더군요. 접지감이 많이 상승했었습니다.



게다가 MP3나오는 오디오도 20만원 넘게 들여 교체를 했습죠.
그외에 3만원 들여 스트럿바도 달아주었네요.
스트럿바가 의외로 물건이었습니다. 코너링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죠.

그때는 10년탈 생각하고 튜닝을 했었는데 애가 커가면서 도저히 불편해서 타고 다닐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뒷자석에 카시트 까지는 문제없이 설치가 되었는데 아이용 시트벨트 부스터 설치가 안되더군요.
뒷자석이 희안하게 생긴 덕분이었습니다.
이에 결심했더랬죠. 차를 바꾸기로~


밤의 인테리어입니다. 지금차에 비하면 엄청나게 심플합니다.

이놈은 제가 광택관리도 열심히 했었습니다.
맥과이어 골드클래스를 거의 한통 다 쓸정도로 몇달에 한번씩은 꾸준히 발라주었죠.
가끔은 아버지가 그랜져 TG에 바르시는 신서틱실란트라는 무지하게 비싼 왁스도 발라주곤 했습니다.
이에 아직까지 세차를 하고 나면 번쩍번쩍합니다.




이번에 구매한 I30은 프리미어 옵션으로 했습니다. 티뷰론 타면서 늘 아쉬웠던
선루프, 16인치 휠, ABS/VDC가 동시에 달려서 나오게 되죠.
배기량이 다운그레이드 되지만 연비가 좋아질테니 만족하고 살려 합니다.

아 아쉽군요. 처제가 이차를 잘 몰아줘야 할텐데...정이 많이 든 차라......


이만 글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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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wings | 2007/10/09 23:57 | 자동차 이야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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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ndrea at 2007/10/10 17:10
차 관리 잘하셨네요..
전 01년에산 터비가..거의...ㅠㅠ
Commented by 산진스 at 2007/10/10 19:58
좋은 차주이시네요. 저도 제차한테 잘해주려고 생각은 늘 합니다. 히히.
Commented by yame at 2007/10/11 15:04
정든 차를 떠나보네는 마음 참 ....
Commented by xwings at 2007/10/13 22:20
to Andrea : 감사합니다. 헤헤...

산진스 , yame : 그동안 나름대로 잘해주었는데 떠나보내서 찹찹합니다. ToT;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7/10/22 17:51
마음 한켠으로는 쓸쓸하시겠습니다. 저희부부도 작년에 퍼렁 반터비(멍개) 보내고 엘리사(검은깨)를 들여왔는데. 요즘도 멍개가 생각나네요. 그 녀석은 셀프세차도 참 많이 해줬었더랩니다..
Commented by xwings at 2007/10/23 22:15
dARTH jADE : 엘리사를 타고 다니시다니...부럽습니다. 저도 투스카니로 뽑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애때문에 참았습니다. 사실 가격도 투스카니가 더 경제적이더군요. ToT;
Commented by 이ㅣㅣ at 2009/11/04 01:17
어?? 보험 LG밖에안되요?? 저 하이카 되던데....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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