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I30 3일째 소감입니다.


수요일 저녁에 입수한 I30입니다. 제 인생 최초의 새차입니다.





그동안 타고 다니던 티뷰론은 처제에게 공짜로 주고 거금 1910만원을 들여 입수했습니다.


먼저 익스테리어위주로 썰풀어보겠습니다.

스포티라는 단어가 많이 나올겁니다.
개인적으로 차디자인의 최고의 가치가 날렵함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 관점에서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앞모습입니다.
혹자말로는 혼다 시빅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앞모습은 많이 닮았을지 모르나
혼다 시빅이 훨씬 스포티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죠.

뭐 일단 앞모습은 90점~




뒷모습입니다.
역시 세인들의 말은 레조feel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직접보면 레조보다는 카렌스 feel이 많이납니다.

한마디로 전혀 스포티 하지 않습니다. -_-; 70점



옆모습입니다.
폭스바겐 골프 대항마라 하길래 스포티한 라인을 가졌을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차를 받고 나니 무슨 카렌스나 카스타 실루엣같습니다.

아...이런 아저씨 차를 사려 한게 아닌데... ToT;

몇몇 차와 비교하자면...
형제차인 아반떼 HD보다는 전장이 짧고 천장이 뒷자석 천장이 높은것 같고
경쟁차인 라세티 해치백과는 스포티라는 측면에서는 비교도 안되게 실용적이고 전혀 스포티 하지 않군요.

뒷라인을 조금은 쿠페형태로 일찍 내렸더라면 좋았을것을... 아반때 스포츠버젼정도만 되도 대만족인데...
아무래도 대우가 이런 해치백 디자인은 좀더 잘하는것 같습니다.
라노스 줄리엣이나 라세티 해치백은 정말 이쁘기로 말할 나위 없었는데..
이놈의 I30은 뒷부분은 무슨 짐차나 웨건같군요. -_-;
세라토 해치백이나 리오 해치백이 거의 웨건같은 디자인이었으며 이놈도 그 부류입니다.

실용성과 날렵한 실루엣은 한번에 잡을수 없는 두마리의 토끼인가 봅니다. 70점~


그래도 위안인것은 휠이 16인치라 시중에 돌아다니는 아반때 15인치 휠보다는 훨씬 휠하우스 모양이 잘나옵니다.
아반때 XD는 15인치 휠도 꽤 어울렸는데 HD로 오면서 15인치 휠이 제 눈에는 13인치 처럼 작아보이는 기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도대체 현대....무슨 짓을 한거야? 내눈에 뭐가 씌인건가?



전체적으로 차가 높고 통통합니다.
전의 차가 티뷰론이라서 비교를 안할수가 없는데
티뷰론보다 폭이 넓어진건 확실한것 같고
앞뒤는 좀 작은것 같으며
드라이빙 포지션이 비교도 안되게 높은곳에 있습니다. 볼룸자체도 티뷰론보다는 엄청나게 큽니다.
와이프말대로 하자면 무슨 봉고 모는것 같다 합니다. ^^;

형제차인 아반때 HD도 이런면은 대동소이하겠죠.

드라이빙 포지션이 높다보니 시야가 넓어서 운전하기가 훨씬 편합니다. 속도감도 덜느껴지고요.




얼짱각도에서 보면 봐줄만한 실루엣이 나옵니다.
새차를 사기로 하고 차를 고를때 저는 아반떼 HD 2.0을, 와이프는 I30을 노래불렀는데
처음에는 너무 실용적인 실루엣에 실망했으나
얼짱각도로 보니 뭐 이놈도 타고다닐만은 하겠구나...생각되는군요.




좀만 돈을 더 보태면 로체나 소나타를 살수 있는 가격이었습니다만...
저나 와이프의 주차실력을 봤을때 이보다 더 큰차는 무리일것 같습니다.
이 차도 전차보다 폭이 넓어서 주차할때 처음에는 꽤나 애먹었습니다.
소나타나 로체였다 생각하면 차가 커서 고생했을텐데...생각만 해도 아찔하군요.

뭐 한달만 더 몰면 이전처럼 차폭에 감이 와서 내몸처럼 주차하는게 가능해지겠죠.
그전까지는 조심조심~






이차의 자랑중에 하나인 16인치 휠입니다.
5홀에 205/55/16인 광폭 타이어에 노플렌지 휠로 시원시원한 크기가 마음에 듭니다.

렉서스나 BMW가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데는 차의 성능도 있겠지만
이렇게 휠하우스를 가득 채우는 휠도 이유가 될겁니다.
물론 럭셔리 클레스는 이것보다는 휠이 더 크지만....
차 성능을 생각하면 이정도 휠이 달려있다는 것에 더이상 튜닝의 유혹을 안느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몰고 다니시는 그랜져 Q270도 16인치 휠이 달려있는것을 생각하면 휠크기만은 그랜져와 동급입니다.
물론 타이어 폭은 훨씬 작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리어램프입니다. 어느정도 절제가 필요했는데..
너무 많이 올려버렸습니다.이에 레조 feel이 강하게 납니다.

저보고 디자인하라 했으면 저 뾰족한 부분을 그냥 잘라냈을겁니다.




프로젝션 헤드램프라 하는 헤드라이트입니다.
저기 파란빛 감도는 동그라미는 제가 양카 튜닝을 한게 아니라
원래 딸려나오는 순정 동그라미입니다. ^^
밤에 켜보면 무지하게 밝습니다. 전의 티뷰론과는 비교도 안되게 밝더군요.
이에 시원시원해서 좋습니다.




스포티한 철망(?) 레디에이터 그릴입니다. 전 이런 스타일의 그릴이 마음에 들더군요. 헤헤


여기까지가 익스테리어 소감과 평가였습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인테리어입니다.



운전석입니다. 가죽핸들과 시인성 좋은 계기판이 이차가 그리 싸구려차는 아니라는것을 말해줍니다.
제가 싫어하는 인테리어중의 하나가 우드그레인과 크롬 도금인데

이차는 우드그레인은 하나도 안쓰고 크롬몰딩도 절제했더군요.
(우드 그레인...사실 좀 유치하지 않습니까?)

블랙 컨셉으로 디자인한 인테리어는 100점 만점에 100점입니다. 딱 제취향입니다.


계기판입니다. 낮에 찍어서 잘 안보이지만 밤에 찍으면 옛날 계기판 튜닝이나 해야 나오던 그런 시인성이 나옵니다.
정말 선명하고 깨끗합니다. 대만족 ^^;


카오디오는 MP3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MP3 플레이는 옛날부터 가능했으니 그리 감동적인것은 아닌데...
2단으로 순정으로 들어가있어 인테리어에 한층 빛을 내는것 같습니다.
오디오 튠은 굉장히 잘되어있습니다.
옛날 티뷰론의 오디오는 소리도 그리 출력이 되지 않았을뿐더러 트위터가 없고 소리의 깊이가 없었고
결정적으로 방음이 잘 안되어서 달리면서 음악듣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I30은 방음도 수준급인것 같고(상대적입니다.) 오디오 출력도 좀 되는것 같고 트위터가 달려있으며
오디오를 좀 아는 사람이 세팅해놓은 느낌입니다. 깊은 사운드가 나오는게 대만족입니다.

그 아래의 전자동 에어컨은....영원히 쓸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전 수동 세팅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출력이 딸릴때 끄고 남을때 에어컨 키는 스타일이라 저와는 안맞습니다.


미션입니다. 처음에는 저런 구불구불한 미션이 좀 적응이 안되었으나
이제는 좀 익숙해져서 쓸만합니다.
한가지 특징이라면 공회전시 클리핑현상으로 앞으로 가지 않습니까?
그런 현상이 굉장히 약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이에 골목길에서도 엑셀레이터를 밟아주지 않으면 차가 기어가고 있습니다.
이게 의도적 세팅인지 출력이 딸려서인지 잘 모르겠군요.
뭐 편하기도 합니다. 신호대기할때 이전 티뷰론은 브레이크를 꽉 밟고 있지 않으면
차기 튀어나갈것 같아 불안했는데 이놈은 대충 밟고 있어도 차가 안나갑니다. ^^;



시트입니다. 세미 버킷 시트타입입니다. 뭐 이전 티뷰론도 정확히 요렇게 생긴 시트라서 새로울것은 없습니다.




트렁크입니다. 아이 유모차와 잡다한것이 실려있습니다.
해치백이라서 실용적이라는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트렁크는 아반떼 보다 훨씬 작은것 같습니다.
이전 티뷰론도 이것보다는 트렁크가 넓었는데...쩝

뭐 뒷좌석을 접을수 있다 하지만 요즘 아반때도 접히고 티뷰론도 접혔는데..



한가지 또 특이할만한것은 핸들이 전자 감응형이라는겁니다.
이에 기계가 맞물려 돌아가는 느낌보다는 무슨 오락 핸들 돌리는 느낌이 납니다.
처음에는 "뭐 이래 "했었으나 이젠 적응이 좀 됩니다.

이게 생각하지 못했던 장점이 하나 있더군요. 바로 연비절감이라는것인데...
우리가 무의식중에 핸들을 조금씩 조작을 하게 되는데 (도로를 핸들이 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게 연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 전자감응핸들은 우리가 무의식중에 조금씩 조작하는 핸들 동작은 다 씹는다고 합니다.
이에 연비가 좋아진다 하네요~


제차의 또하나의 자랑은 바로 썬루프입니다.


썬루프 달린차 처음 소유해봅니다만...만족감이 대단합니다.
선루프를 열고 달리니 그 개방감과 시원함이란.....
바람소리도 거의 안나고 해서 옆유리를 여는것 보다는 훨씬 효과적이더군요.
겨울이 되면 힘들겠지만 그때도 저렇게 유리상태로만 해놓아도 훨씬 밟은 실내를 가질수가 있습니다.
대만족입니다.




여기까지는 익스테리어/인테리어 이야기였습니다.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주행감각이나 연비는 자세히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1. 연비
연비는 대략 10km/l가 나오고 있습니다.
53리터 만땅 채우고 나오던 트립미터의 남은 기름으로 달릴수 있는 거리가 540km나왔는데
현재 180km 달렸는데 남은 기름으로 달릴수 있는 거리가 360이라 나오더군요. 합치면 540km이니
트립미터의 추정거리가 상당히 정확한것 같습니다. 연비야 길들이기가 끝나면 좀 오른다 하니 참고 살아야죠.

2. 코너링
티뷰론보다 포지션이 높아 불안했지만
현재까지는 티뷰론이 보였던 코너링까지는 다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승차감은 분명 티뷰론보다 좋습니다. 그러면서도 상당히 튼튼한 하체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까지는 쏠린다는 느낌이 안들고 있는걸로 봐서는 현대가 쇼바 세팅을 상당히 잘한것 같습니다.

3. 성능
마력이 달려서 그런지 신호대기 출발시 안습입니다.
게다가 오르막길에서는 더더욱 안습이고요. 길들이기가 끝나면 좀 나을려나...
하지만 rpm을 좀 올리면 나름대로는 동력성능을 발휘합니다.
뭐 마력높은 티뷰론의 성능을 바라면 안되겠죠.
게다가 시트 포지션이 높아 더더욱 속도감이 없어서 답답함을 느끼는건지도 모르겠군요.
과거 티뷰론 몰때는 신호대기하다가 신호받고 튀어나가면 한동안 쫒아오는 차가 없을정도였는데 흑흑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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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wings | 2007/10/13 23:41 | 자동차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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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ame at 2007/10/14 13:19
오우 세차군요? 축하합니다....
Commented by junkudo at 2007/10/14 15:31
혹시 국기원쪽에 사십니까?ㅎㅎ
Commented by xwings at 2007/10/14 21:20
yame : 헤헤..감사합니다.
junkudo : 국기원 아닙니다. 경기도민입니다. ^^;
Commented by 감자돌이 at 2007/10/15 01:40
차에 대한 상세한 글이 나중에 이 차를 사거나 궁금하게 생각하시는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글 이네요~잘 읽구 가유~
Commented by xwings at 2007/10/23 22:16
감자돌이 : 감사합니다. 헤헤~
Commented by 열받는거야 at 2007/10/24 13:29
저도 어제 i30을 구입했는데 모양은 님이 보는 시각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저는 중형차를 타다가 좀 작은 걸로 바꾸었는데
바깥 소음(다른 차 지나가는 소리 등)이 장난이 아니네요 저는 소형차를 타보지 못해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지만
바같 소음에 방음이 거의 안되는 것 같군요 혹여 차가격이 비싸지 않아 차체나 유리방음 등의 자재들이 중형차애 비해
나빠서 그런지 궁금하네요. 전문가 여러분 바깥소음이 시끄럽지 않나요 i30////
Commented at 2007/10/24 17: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깜찍이 at 2007/10/25 13:44
음흠흠... 좋으시겠어요.. ^^
전 얼마전에 아반떼를 구입한지라..ㅜ.ㅜ 불행히도 I30를 못사네요..
아반떼도 좋은데요... I30는 더 이뿐거 같아요~ ㅎㅎ 얼마전에 길에 지나가는 I30 흰색을 봤는데..
정말이지~ 반해버렸어요... ㅎㅎ 빨간색도 이뿔꺼 같더라구요...
정말이지 독일 자동차 전문지에서 현대차를 칭찬하다니 현대차 성능도 이제 폭스바겐 푸조같은
유럽대중브랜드와 동등하거나 추월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인가요??
하여간 정말 이뿌네요~ ㅎㅎ
Commented by xwings at 2007/10/28 09:16
열받는거야 : 아무래도 상대적인것 같습니다. 소나타나 그랜져에 비하면 차체 무게도 가볍도 타겟이 다르니 방음이 약할겁니다. 하지만 전에 타던 티뷰론에 비하면 방음이 예술입니다. 오디오 튠도 훨씬 잘되어 있습니다. ^^;

깜찍이 : 남의 떡이 더 커보입니다. 저는 아반떼가 훨씬 이뻐보입니다. -_-;
Commented by 123 at 2007/11/18 16:55
ㅋㅋ일단 새차 사신거 너무축하드려요 ㅋ 저도 지금 차 주문해놓고마냥 기다리는중인데 ㅋ 빨리 타보고싶네요 ㅋㅋ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
Commented by -- at 2007/12/14 04:35
해치백이 실용적이란 얘기는 유럽에서 해당되는 얘기죠. 거긴 대부분 off road parking이라고 해서 길가에 일렬주차를 하는데 주차선도 안 그어져있거든요. 때문에 길이가 짧은 해치백이 주차하기가 쉽죠. 옛날에 마차가 다졌던 구불구불한 골목길도 많아서 해치백이 코너링에 유리한 면도 있구요. 한국에선 그냥 4도어 세단이 실용성만 따진다면 좀 더 낫습니다.
Commented by 아이써티 at 2008/01/10 09:34
i30 구매예정중에있는데 상세한 설명 잘들었습니다.
많이 도움이 될것같아요..^^
Commented by 오호라.. at 2008/05/11 12:49
전 소나타를 구입했는데요..(좀됐죠.. 2007년에)
i30도 엔트리에 있었는데...
ㅎㅎ.. 보면 볼수록 차가 좀 이쁘죠?
Commented by haka at 2009/03/19 18:1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i30 구매예정중에있는데 . 근데 스마트키 있는거랑 없는거랑 비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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